실제로 얼마 전에 전 상품에 대한 위험률을 조정한 한 보험사의 변경 내용을 보면 위험률이 낮아진 보장과 높아진 보장이 모두 있는데, 위험률이 낮아진 보장은 사망과 관련된 보장과 화재 보장 등이 주로 위험률이 낮아졌으며, 최근 손해율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는 암진단과 질병입원, 일상생활배상책임 등은 위험률이 높아졌다.
사망은 최근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망위험률은 낮아지는 추세가 감안된 것으로 보이며, 화재손해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보험금 지급 건도 많지 않아서 위험률이 인하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암과 입원 등은 많은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가입을 하고 있고, 실제로 보험금 혜택도 최근 많이 받고 있어서 손해율이 높아져 위험률도 상승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일상생활배상책임의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일상생활배상책임이 최근 새로 생긴 보장은 아니고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데, 예전에는 일상생활배상책임에 대한 관심이 별로 높지 않아서 가입도 많지 않았고, 그로 인해 보험금 지급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실손의료보험의 실비보상과 마찬가지로 실비보상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입이 늘고 보험금 혜택을 받는 사람도 늘어나서 실비의 위험률이 높아지고 있듯이 일상생활배상책임도 실제로 실손의료보험 등을 가입하면서 같이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늘어나 위험률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손해율이 높아지게 되면 1차적으로는 위험률을 높여 보험료가 인상되게 되며, 계속해서 위험률이 높아지게 되면, 아예 보험료가 확정이 되는 비갱신형이 아닌 일정기간마다 위험률을 재계산하여 보험료를 높일 수 있는 갱신형으로 변경하게 된다.
최근 갱신형으로 변경되고 위험도 위힘률이 높아지는 것과 거의 같아서 암, 뇌졸중, 입원일당, 배상책임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뇌졸중 같은 경우 생명보험사에서는 이미 5-6년 전에 뇌졸중 중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뇌경색에 대한 보장은 손해율이 높아서 판매를 중지하고 뇌출혈에 대해서만 보장을 하고 있어서 생명보험사에서 뇌졸중이라는 보장은 현재는 판매가 되지 않고 있고 단지 손해보험사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는데, 손해보험사도 점차 비갱신형에서 갱신형으로 변경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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